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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인대가 늘어난 것과 끊어진 것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의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질긴 끈인 인대의 개념을 알아보고, 인대가 늘어난 것과 끊어진 것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대란?

인대(靭帶, Ligament)는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조직 섬유로 탄력성이 있습니다.

뼈와 근육을 잇는 힘줄(Tendon)과는 다르게, 뼈와 뼈를 연결합니다.

 

질긴 인(靭), 띠 대(帶)라는 뜻에서 볼 수 있듯이, 질긴 섬유끈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인대(Ligament)

 

 

인대가 늘어진 것과 끊어진 것의 차이

인대를 다쳤을 경우, 늘어났다고 하는 경우와 끊어졌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하는 경우는, 인대라는 질긴 끈들 중 일부가 끊기고 일부만이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대가 끊어졌다고 표현하는 경우는, 인대라는 질긴 끈들이 완전히 끊어진 경우이며 이를 '인대파열'이라고 말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단계로 나누기도 합니다.

'경도 염좌'는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것을 말합니다. 일부가 찢어졌지만, 전체적으로 관절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중증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져서, 관절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찢어진(파열된) 것으로, 관절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인대 파열 시(=인대가 끊어졌을 때), 치료

인대가 파열되었다고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찜질이나 깁스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면서 인대가 나을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비수술적 치료라고 합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것에 베여 인대가 끊어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나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판단하기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힘줄이나 인대가 끊어져 봉합수술을 받은 후, 재활 필수

손가락 힘줄이나 인대가 끊어져 봉합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낫과 같은 날카로운 농기구나,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경우 등에 해당할 텐데요.

봉합수술 이후 재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손가락이 펴지거나 구부려지지 않는 경우들이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적절한 방식의 재활도 잊으시면 안됩니다.